고인과 유족의 신앙에 따라 향 대신 꽃을 올리기도 합니다. 양평 장례식장 조문 전에 그런 차이까지 알아 두시면 편합니다.
향을 피울 때와 꽃을 올릴 때
향은 한 개비를 집어 촛불에 붙인 다음 손바람으로 흔들어 끕니다. 입김으로 불어 끄면 결례라고 보는 어른이 많습니다. 불씨만 남은 향은 향로 가운데에 곧게 세워 꽂습니다.
꽃을 올리는 빈소라면 꽃송이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으로 받쳐, 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제단 위에 가만히 내려놓으면 됩니다. 향과 꽃을 둘 다 할 필요는 없고, 제단에 마련된 쪽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양말과 신발까지 살피기
빈소에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절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양말입니다. 흰 양말이나 알록달록한 양말, 해진 양말은 미리 갈아 신으세요.
맨발은 피하고, 치마 차림이라면 검정이나 살구색 스타킹이 무난합니다. 신발은 벗고 신기 쉬운 단정한 구두가 편합니다. 끈을 오래 묶어야 하는 운동화는 입구를 막기 쉬워 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은 말
돌아가신 까닭이나 투병 과정을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것이 도리입니다. 「호상」이라는 표현도 유족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라는 말이 재촉처럼 느껴지는 분도 계십니다. 빈소 안에서 업무 이야기나 웃음소리가 크게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함께 간 일행끼리도 조심하세요. 재산이나 남은 가족의 앞날처럼 무거운 화제도 그 자리에서는 접어 두시기 바랍니다.
보내는 이름은 어디에
이름은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세로로 적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소속이나 회사 이름을 함께 쓰려면 이름 오른쪽에 조금 작게 덧붙이세요.
유족이 나중에 누가 다녀갔는지 정리할 때 이 이름을 보고 연락하므로, 흘려 쓰지 말고 또박또박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부가 한 봉투에 담는다면 남편과 아내 성함을 함께 적거나 한 사람 이름 옆에 「내외」를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