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화환 가운데 문구 실수가 가장 민감한 것이 빈소용입니다. 인창병원 장례식장 근조화환을 보내기 전,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만 걸러도 충분합니다.
길어진 이름 줄이는 요령
회사명에 붙은 「주식회사」는 「(주)」로 줄여도 뜻이 같습니다. 부서명도 상주가 알아볼 수 있다면 앞부분만 남겨도 됩니다.
직함과 성함을 함께 쓸 때는 직함을 앞에 둘지 뒤에 둘지 하나로 정하고, 「님」 같은 존칭은 보내는 쪽 이름에 붙이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몇 글자가 줄어듭니다.
결제 전 세 번 읽기
첫 번째는 맞춤법, 두 번째는 이름, 세 번째는 소리 내어 읽기입니다. 눈으로만 보면 지나치는 오타도 소리로 읽으면 걸립니다.
접수된 리본은 고쳐 드릴 수 없으니, 가능하면 함께 보내는 동료나 가족에게 화면을 한 번 보여 주고 결제하세요. 남의 눈이 가장 빠른 교정기입니다.
대표 한 사람과 「외」 표기
인원이 많을 때는 「김○○ 외 12인」처럼 대표 이름 뒤에 인원을 적습니다. 대표는 상주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돈을 모은 사람으로 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인원수를 굳이 밝히고 싶지 않다면 「김○○ 외 일동」으로 써도 됩니다. 함께한 사람들의 이름은 조의 봉투나 따로 보내는 문자에 남겨 두면 상주가 나중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사적인 말은 리본 밖에서
고인과 각별했던 사이라면 「보고 싶다」, 「왜 먼저 갔니」 같은 말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리본은 모든 조문객이 읽는 공개된 자리입니다.
개인적인 마음은 빈소에서 직접 건네거나 상주에게 따로 전하고, 리본에는 누가 읽어도 정중한 문구를 다세요. 그 편이 고인과의 추억을 더 소중히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