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입고 갈지, 상주께 어떤 말을 건넬지. 청양군 훈병원 장례식 장 빈소를 찾기 전 마음에 걸리는 그런 고민을 이 글에서 하나씩 풀어 보세요.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은 말
돌아가신 까닭이나 투병 과정을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것이 도리입니다. 「호상」이라는 표현도 유족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라는 말이 재촉처럼 느껴지는 분도 계십니다. 빈소 안에서 업무 이야기나 웃음소리가 크게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함께 간 일행끼리도 조심하세요. 재산이나 남은 가족의 앞날처럼 무거운 화제도 그 자리에서는 접어 두시기 바랍니다.
보내는 이름은 어디에
이름은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세로로 적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소속이나 회사 이름을 함께 쓰려면 이름 오른쪽에 조금 작게 덧붙이세요.
유족이 나중에 누가 다녀갔는지 정리할 때 이 이름을 보고 연락하므로, 흘려 쓰지 말고 또박또박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부가 한 봉투에 담는다면 남편과 아내 성함을 함께 적거나 한 사람 이름 옆에 「내외」를 붙입니다.
발인 날 아침이라면
발인은 고인을 장지나 화장장으로 모시고 떠나는 순서입니다. 그날 아침에 조문하려면 출발 시각보다 넉넉히 앞서 도착해야 인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발인 시각은 집안마다 다르니 받으신 안내나 상주 측 연락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시간이 빠듯하다면 전날 저녁에 다녀오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개신교 장례에서
개신교 가정의 빈소에서는 분향 없이 꽃을 바치고 묵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정 앞에 절하지 않는 집도 있습니다.
상주가 절을 하지 않는다면 조문객도 선 채로 인사하면 됩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이라면 소리 내지 말고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찬송이 이어질 때 따라 부르지 않아도 실례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