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라고 하면 만든 꽃을 떠올리는 분도 계십니다. 한양대구리병원 조화를 찾는 분 대부분은 빈소에 보낼 근조 꽃을 원하시니, 그 뜻을 기준으로 풀어 드리겠습니다.
주문서에서 말하는 조화는 어느 쪽인가
꽃집에 조화를 부탁하면 가끔 되묻는 일이 생깁니다. 만든 꽃을 찾는지 장례용 꽃을 찾는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안내하는 상품은 모두 장례용, 곧 弔花 쪽입니다.
주문서에 오른 상품은 근조 3단 일반, 근조 3단 고급, 근조 3단 특입니다. 하나같이 흰 국화를 주된 꽃으로 삼아 꾸몄으며, 애도의 글귀와 보내신 분 성함을 리본에 적어 빈소에 세웁니다.
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
조의 꽃을 처음 보내는 분은 색을 두고 망설이기도 합니다. 빈소에서는 흔히 흰색이 기본이고, 노란 국화나 연한 빛 꽃이 조금 섞이는 정도가 보통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은 대개 피합니다.
우리가 보내는 화환은 흰 국화가 바탕이라 따로 색을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르실 것은 형태와 가격, 그리고 리본에 쓸 말 정도입니다.
생화와 물, 그리고 빈소 공기
생화는 줄기 끝으로 물을 빨아올려 모양을 지킵니다. 화환은 꽃을 꽂는 바탕이 물기를 머금도록 만드는 경우가 흔해, 장례를 치르는 동안 대개 처음 모습에 가깝게 서 있습니다.
다만 난방이 세거나 출입문 바람이 계속 닿는 자리라면 꽃잎 끝이 빨리 마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받는 쪽에서 크게 손볼 일은 드무니, 보내는 분이 자리 걱정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봉안당과 묘소의 꽃은 따로 생각하기
장례를 마친 뒤 봉안당에 모시면 유리장 앞에 작은 꽃을 붙이는 일이 흔합니다. 이때는 오래 두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 造花가 자주 쓰이고, 시설에 따라 붙일 수 있는 크기를 정해 두기도 합니다.
묘소도 비슷합니다. 성묘 때마다 꽃을 갈아 끼우는 집도 있고, 한 번 꽂아 두고 다음 방문까지 두는 집도 있습니다. 빈소 화환과는 준비하는 때도 쓰임도 다르니 따로 챙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