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농협장례식장에 계신 상주께 위로를 전하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직접 찾아가는 조문, 부의금, 근조화환까지 하나씩 설명합니다.
유족의 종교를 모를 때
빈소에 들어서면 제단부터 보세요. 향로와 향이 놓여 있으면 분향을, 꽃바구니에 흰 꽃이 담겨 있으면 꽃을 올리는 방식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판단이 서지 않으면 앞사람이 하는 대로 따르거나, 선 채로 깊이 묵념하는 것이 어느 종교에서도 무리 없는 선택입니다. 십자가나 불상이 놓여 있는지도 작은 단서가 됩니다.
어르신이 절하기 어려우실 때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큰절 대신 선 채로 고개를 숙이시도록 권해 드리세요. 상주도 그 사정을 충분히 헤아립니다. 계단이 많은 동선이라면 천천히 걸으실 수 있게 시간을 넉넉히 잡아 출발하세요.
유족 휴게실이 갖춰진 식장이지만 그곳은 유족이 쉬는 자리이니, 어르신이 오래 서 계시기 힘들다면 식사 공간의 의자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매점과 그 밖의 편의시설
이 식장에는 매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급하게 오느라 챙기지 못한 봉투나 양말, 넥타이 같은 물건을 그곳에서 구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식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종류는 시설마다 달라, 꼭 필요한 것은 출발 전에 챙기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휴대폰 충전기나 손수건처럼 작은 것 하나가 긴 조문 자리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몇 주가 지난 뒤에
큰 슬픔은 장례가 끝난 다음에 더 깊이 찾아온다고들 합니다. 한 달쯤 지나 자연스럽게 연락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유족에게는 반가운 일일 수 있습니다.
고인 이야기를 피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족이 먼저 꺼내면 함께 기억해 드리는 것이 오래 남는 위로가 됩니다. 기일이나 명절 무렵에 안부를 한 번 더 묻는 분도 있습니다.